망막전막 - 수술 (시기, 방법, 시력 회복 등)

 

안녕하세요, 서울소재 대학병원 망막전문의 <모두의 망막> 입니다.

 

망막전막을 진단받고 수술을 권유받으셨다면 수술 방법이나 수술 후 결과에 대해 궁금하신 부분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망막전막 수술의 시기, 방법, 예후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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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망막전막 수술은 언제 하게 되나요?

A: 망막전막 수술 시기는 1) 시력저하가 심하거나 2) 물체가 왜곡되어 보이는 증상이 심하거나 3) 검사 상 망막전막의 진행이 확인되는 때 입니다.

망막전막이 왜 시력저하를 일으키고 물체가 왜곡되게 보이게 만드는지는 아래의 포스팅에 잘 나와 있습니다.

 

망막전막 - 증상과 원인

 

망막전막으로 인해 망막을 구성하는 세포들이 손상을 받게 되면 원래대로 회복 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수술의 1차 목표는 시력의 회복이 아닌, 진행을 막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악화가 관찰되면" 수술을 결정합니다. 다만 첫 내원 시에 이미 시력저하나 물체가 왜곡되는 증상이 심하다면, 과거부터 계속 진행이 되어 왔던 것으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수술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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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망막전막 수술은 어떻게 하나요?

A: 유리체절제술과 망막전막제거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망막전막이 원인이므로 그것을 제거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술 과정입니다. 그리고 눈 안을 가득채우고 있는 젤라틴 성질의 유리체를 제거하지 않으면 망막까지 수술기구를 접근시키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유리체는 기본적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간혹 유리체를 제거하는 것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계신 환자분들이 있으신데, 전혀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망막전막이 너무 심해서 제거하는 과정 중에 망막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필요에 따라 레이저를 하거나 공기/가스/실리콘기름 등을 넣고 나오기도 합니다.

 

 

 

Q3: 망막전막 수술 후 시력, 변형시 (왜곡되어 보이는 증상)은 언제쯤 회복되나요?

A: 시력 회복이나 변형시 (왜곡되어 보이는 증상)의 호전은 망막전막이 얼마나 심했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대개 수술 후 대략 6개월은 정도 지나야 알 수 있습니다.

 

망막전막이 심할수록 망막을 심하게 구기고 변형시켜서 정상 세포를 탈락시키거나 제 기능을 못하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일부분은 되돌아오지만, 대개는 완전히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나마 이러한 회복 조차 바로 되지 않으며 적어도 6개월은 지나야 하므로, 수술 후 회복된 시력이 얼마나 될지, 그리고 왜곡된 증상이 얼마나 사라질지는 6개월 정도 지나서 판단해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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